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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한  기  Kim, Han-Ki

작가노트

Technology’의 어원이 Art을 의미하는 Techne와 Word를 의미하는 Logos 가 합쳐진 것처럼 과학∙기술을 예술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좀 더 편하고 윤택하게 만들었지만, 그 이해의 영역은 대부분 어렵게 느껴 외면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학∙기술만큼 예술적이며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저 무거운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날지?”라는 당연하지만 어려운 질문을 미대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공학도들 사이에서는 베르누이의 정리 수식이면 이해가 쉽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과학 현상을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설명하기란 무척 까다로운 일입니다. 이때, 접근이 어려운 수식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적 표현을 빌어 현상을 설명한다면 좀 더 직관적이고 어렵지 않게 과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그려 양력이 왜 생기는지 그림으로 설명하면 어떤 설명보다 쉽게 비행기를 날게 할 수 있습니다. 베르누이의 수식을 몰라도 무거운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그림은 저에게 과학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언어인 셈입니다. 그림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과학의 내용과 수식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에 Al(Artificial intelligence), HI(Human intelligence), 로봇, 신소재, 각도, 오파츠, 스타워즈, 양자역학, 뇌과학, 뉴련, Ego, 전뇌화, 광합성, 나즈카 문명, 외계인, 골프, 달, 황도12궁, 플라즈마 등 과학적이라고 여겨지는 모든 것이 제 작품의 주제물이 되기에 충분했고 너무나도 휼륭하게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주었습니다. 물론 전공 이외의 모든 영역을 예술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대중 과학의 영역은 즐겁게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었고 마치 그 옛날 고대인이 벽화에 지식을 남기듯 그림으로 나의 지식을 전달하려 해보았습니다.

 

저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연구∙교육이라는 제가 가진 직분의 테두리를 지키며 그 안에서 자유롭고 즐겁게 예술의 언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Art의 Word로 건네는 Technology에 대한 저의 이야기들을 작품 속에서 즐겁게 읽어내려가 주시길 바랍니다.

Just as the etymology of 'Technology' combines 'Techne,' meaning Art, and 'Logos,' meaning Word, I express science and technology in the language of art. Science and technology have made our lives more convenient and enriched, but their realms of understanding often feel difficult, leading to them being overlooked. However, a closer look reveals nothing as artistic and beautiful as science and technology.

 

I once received a seemingly simple yet difficult question from an art professor: "How does that heavy airplane fly in the sky?" Among engineers, Bernoulli's theorem explains it easily, but explaining scientific phenomena without using equations to others is quite challenging. If we use artistic expressions that anyone can easily access instead of complex equations to explain phenomena, science can be understood more intuitively and effortlessly. By drawing wings to explain how lift is generated, one can make an airplane fly more easily than any explanation. Even without knowing Bernoulli's equation, one can intuitively understand how a heavy airplane flies. Thus, for me, drawing is another language for explaining science. Although I didn't major in art, I can freely express the scientific concepts and equations I know, making subjects like AI (Artificial Intelligence), HI (Human Intelligence), robots, new materials, angles, OOPArts, Star Wars, quantum mechanics, brain science, neurons, ego, cybernetics, photosynthesis, the Nazca civilization, aliens, golf, the moon, the zodiac, plasma, and other scientific themes perfect and wonderful protagonists of my work. Of course, not every field outside my major can be discussed through art, but I have been able to joyfully express the areas of popular science that we are curious about in my works, akin to how ancient people left their knowledge in murals. I have tried to convey my knowledge through drawings.

 

While maintaining the boundaries of my profession in display and semiconductor research and education, I am freely and joyfully creating the language of art within it. I hope you enjoy reading my stories about technology conveyed in the words of art through my works.

김한기

현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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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UMAN BEING(갤러리다선)

2023 메타갤러리 라누나 [Pink Christmas]

2023 개인전Print Bakery Gallery (PBG 현대 여의도)

2023 어반브레이크

2023 뱅크아트페어

2022 개인전[이상한나라과학자] (희수갤러리)

2022 어반브레이크

2022 시원한소나기그리고무지개 (충무아트센터)

2022 아트페어대구

2022 서울호텔아트페어

2021 서울아트쇼

2021 김한기| 김인아2인전(로쉬갤러리)

2021 [라이징 스타] (아트컨티뉴)

2021 엔드뉴 단체전 (아리수갤러리)

2020 개인전 [그림 과학/ 과학 그림] (한국미술관)

2020 엔드뉴 단체전(57 Gallery)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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